06. ETF 거래량이 적으면 사기 어려운 걸까요? (ETF 유동성·스프레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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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이 많은 ETF가 무조건 좋은 ETF일까요? ETF를 살펴보다 보면 증권사 화면에 현재가격과 함께 거래량 과 거래대금 이 표시됩니다. 어떤 ETF는 하루에도 많은 물량이 거래되지만, 어떤 ETF는 상대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래량이 적은 ETF를 보면 “사고 싶을 때 못 사는 것은 아닐까?”, “나중에 팔기 어려운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의 거래 편의성을 판단할 때 거래량 하나만 보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ETF에서는 거래량과 함께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 기초자산의 유동성, 유동성공급자(LP),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량과 유동성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거래량 일정 시간 동안 실제로 거래된 ETF의 수량을 말합니다. 숫자가 크다면 그만큼 거래가 활발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 사고 싶거나 팔고 싶을 때 가격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거래할 수 있는 정도까지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은 중요한 정보이지만, 그것만으로 ETF의 유동성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ETF에는 일반적인 개별주식 거래와는 조금 다른 구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유동성공급자(LP) 입니다. ETF의 유동성공급자(LP)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ETF 시장에는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수와 매도 호가를 제시하는 유동성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 가 있습니다. ...

05. 대출이란 무엇일까요? 돈을 빌리는 원리와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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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1,000만 원을 빌렸다면 나중에 1,000만 원만 돌려주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출은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고, 약속한 기간 동안 원금과 이자를 정해진 방식으로 상환하는 금융거래 입니다. 따라서 대출을 이해할 때는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가?” 보다 “얼마를 빌리고, 어떤 금리로,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갚아야 하는가?” 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000만 원을 빌리면 실제로 무엇을 갚을까요? 가상의 김TMN이 은행에서 다음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대출원금 : 10,000,000원 가상 연 금리 : 5% 대출기간 : 1년 상환방식 :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다고 단순 가정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1년 동안 원금 1,000만 원이 그대로 유지되고 다른 비용은 없다고 가정하면 이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 교육용 이자 계산 10,000,000원 × 5% = 500,000원 따라서 이 단순 사례에서는 1년 동안 부담하는 금액을 원금 1,000만 원 + 이자 50만 원 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출이 항상 이렇게 계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기간 중 원금을 나누어 갚는다면 남아 있는 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후 발생하는 이자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이자 계산은 대출상품의 약정과 상환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 5% 대출 = 원금의 5%를 매년 끝까지 똑같이 낸다 고 단순하게 이해하면 안 됩니다. 같은 금리라도 갚는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출에서는 금리만큼 상환방식 도 중요합니다. 만기일시상환 대출기간 동안 이자를 납부하고, 원금은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금을 대출기간 중 크게 줄이지 않는 구조라면 만기에 원금을 갚기 위한 목돈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분할상환 분할상환은 대출기간 동안 원금을 조금씩 나누어 갚는 방식입니다. ...

05.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는 무엇이 다를까요? 물가를 반영한 금리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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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연 4% 금리의 예금에 가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년 뒤 이자를 받으면 돈은 분명 늘어납니다. 그렇다면 내 돈의 가치도 정확히 4%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같은 기간 물가가 3% 올랐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돈의 액수는 늘었지만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도 함께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이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입니다. 통장에 표시된 금리와 물가를 반영한 금리는 다릅니다 명목금리 는 물가 변화를 따로 반영하지 않은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금융상품에 연 4%라는 금리가 표시되어 있다면 우리가 먼저 확인하는 것은 명목금리입니다. 반면 실질금리 는 물가상승을 고려해 돈의 실질적인 가치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금리입니다. 초보자 수준에서는 다음처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여기서 ≈ 표시를 쓴 이유가 있습니다. 이 식은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근사식 입니다.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명목금리와 물가상승률의 비율 관계를 이용해야 하지만, 금리와 물가상승률이 아주 높지 않은 일반적인 사례에서는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간단한 계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금금리 4%, 물가상승률 3%라면? 교육용으로 아주 단순하게 계산해 보겠습니다. 명목금리: 4% 물가상승률: 3% 실질금리 ≈ 4% − 3% = 1% 겉으로 보이는 금리는 4%지만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증가폭은 약 1%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확한 방식으...

04.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초보자를 위한 쉬운 비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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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똑같이 10만 원짜리 물건을 샀는데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카드 모양도 비슷하고 계산대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결제한 뒤 내 돈이 움직이는 과정은 상당히 다릅니다. 체크카드는 일반적으로 연결된 계좌 잔액을 이용해 구매 시점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반면, 신용카드는 카드사가 정한 신용한도 안에서 먼저 구매하고 정해진 결제일에 카드대금을 납부하는 후불 구조입니다. 핵심 차이 체크카드는 현재 계좌에 있는 돈 과 결제가 직접 연결되고, 신용카드는 현재의 소비와 미래의 대금 납부 가 연결되는 구조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같은 10만 원 결제, 무엇이 달라질까요? 가상의 소비자 김TMN 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김TMN의 은행계좌에는 30만 원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의 총 이용한도와 현재 이용가능한도는 각각 100만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김TMN이 오늘 10만 원짜리 상품을 구입합니다. 체크카드로 10만 원을 결제했다면 일반적인 체크카드 결제라면 연결된 계좌의 잔액을 이용합니다. 결제 전 계좌잔액은 30만 원입니다. 결제 전 계좌잔액 300,000원 ↓ 체크카드 결제 100,000원 ↓ 일반적인 단순 사례의 결제 후 잔액 200,000원 단순 계산하면 300,000원 - 100,000원 = 200,000원 입니다. 즉 일반적인 구조에서는 상품을 구입하는 시점과 계좌에서 결제금액이 반영되는 시점이 가깝습니다. 신용카드로 10만 원을 일시불 결제했다면 이번에는 같은 물건을 신용카드로 결제해 보겠습니다. 결제 전 은행계좌 잔액은 30만 원이고, 신용카드 이용가능한도는 100만 원이라고 가정합니다. 10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단순 가상 사례에서 이용가능한도는 100만 원에서 90만 원 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후불결제에서는 물건을 구입한 그 순간 은행계좌의 30만...

02. 예금자보호제도는 어떻게 작동할까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예금 보호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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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맡긴 돈은 금융회사가 문제가 생겨도 무조건 전액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A은행에 예금 1억 2천만 원 이 있는데 어느 날 은행이 예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국가가 1억 2천만 원 전부를 대신 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일정 범위 안에서 예금자를 보호하는 예금자보호제도 가 있습니다. 현재 꼭 알아둘 기준 2025년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는 기존 5천만 원에서 1인당 금융회사별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1억 원 으로 상향되었습니다. 하지만 예금자보호제도에서는 단순히 ‘1억 원까지 보호된다’ 는 숫자만 외워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떤 금융회사에 얼마를 맡겼는지, 같은 금융회사에 계좌가 몇 개인지, 그리고 가입한 상품 자체가 예금자보호 대상인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예금자보호제도는 왜 필요한 걸까요? 우리가 은행에 예금을 하면 평소에는 필요할 때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고객에게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예금자보호제도의 적용을 받는 금융회사와 금융상품이라면 예금보험공사가 법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보험금을 지급해 예금자를 보호하는 구조입니다. 예금자보호제도는 “은행에 맡긴 돈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전액 안전하다” 는 의미가 아닙니다. 보호대상 금융회사와 금융상품에 대해 법에서 정한 한도까지 보호하는 제도 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현재 예금보호한도는 5천만 원이 아니라 1억 원입니다 예금자보호제도를 검색하다 보면 아직도 ‘5천만 원까지 보호된다’ 는 과거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준은 달라졌습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는 1인당 금융회사별 1억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원금만 따로 1억 원이 아니라,...

03. 신용점수는 왜 중요할까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신용점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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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방문했는데 이런 말을 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고객님의 신용도와 소득, 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출 가능 여부와 조건이 결정됩니다.” 여기에서 가장 익숙하게 들리는 단어가 바로 신용점수 입니다. 신용점수가 높으면 무조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점수가 낮으면 모든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것일까요?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신용점수는 금융회사가 개인의 신용위험을 판단할 때 활용하는 중요한 정보이지만, 금융회사의 최종 판단을 대신하는 하나의 ‘절대 점수’는 아닙니다. 금융회사는 신용평가회사가 제공하는 개인신용평점뿐 아니라 자체 심사기준과 소득, 부채, 거래정보 등 여러 요소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무엇을 나타내는 숫자일까요? 개인신용평점은 신용평가회사(CB)가 개인의 여러 신용정보를 분석하여 앞으로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점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KCB와 NICE평가정보는 개인신용평점을 향후 장기연체 등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평가한 지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인신용평점은 일반적으로 1점부터 1,000점까지 의 점수체계로 제공됩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개인의 신용도를 1~10등급으로 구분했지만, 2021년부터 금융권의 개인신용평가 체계가 점수제로 전환되었습니다. 비슷한 신용상태를 가진 사람이라도 특정 신용등급의 경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금융거래 조건이 크게 달라지는 이른바 ‘등급 절벽’ 문제를 줄이고 보다 세밀하게 신용을 평가하기 위한 변화였습니다. 중요한 점 신용점수가 900점이라고 해서 모든 은행에서 똑같은 대출한도와 금리를 적용받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신용점수인데 대출 결과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가상의 두 사람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A씨와 B씨 모두 어느 신용평가회사에서 900점 의 신용점수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구분 A씨 B씨...

01.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까요? 예금·대출부터 실제 수익구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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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가 연 3%, 대출금리가 연 5%라면 은행은 그 차이인 2%를 그대로 이익으로 가져가는 걸까요? 처음 은행의 수익구조를 공부하면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은행이 고객에게 연 3%의 이자를 주고 돈을 받은 뒤, 다른 사람에게 연 5%로 빌려준다면 그 차이가 은행의 이익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은행의 손익구조는 이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은행은 예금뿐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마련한 돈을 대출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자산과 유동성자산 등에 운용합니다. 또 그 과정에서 이자비용, 신용손실 관련 비용, 인건비와 전산비용 같은 여러 비용도 발생합니다. 핵심부터 말하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는 은행의 수익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이지만, 예대금리차가 곧 은행의 최종 순이익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상의 TMN은행으로 돈의 흐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은행의 수익구조를 숫자로 이해하기 위해 가상의 TMN은행 을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TMN은행이 운용하는 전체 자금을 100억 원 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제 이 100억 원이 어디에서 들어와 어디에 사용되고, 최종적으로 어떤 수익과 비용을 만드는지 순서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 먼저 알아두세요. TMN은행은 금융교육을 위해 만든 가상의 은행입니다. 본문의 금액·금리·수익률·비용은 모두 이해를 돕기 위해 임의로 설정한 수치이며 실제 국내 은행의 평균이나 수익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 은행의 재무구조와 회계처리는 이 사례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1. 은행은 돈을 어디서 마련할까요? 은행의 중요한 자금원 중 하나는 고객이 맡긴 예금 입니다. 하지만 은행이 사용하는 돈이 모두 고객예금으로만 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고 자기자본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MN은행의 100억 원을 다음과 같이 구성해 보겠습니다. 자금 출처 금액 가상 조건 고객예금 80억 원 평균...